갑작스런 전동 그라인더의 고장으로 시작한 주말.
잘 망가진다는 리뷰를 읽긴 했는데..
아침마다 카페인이 없으면 눈을 반쯤 뜨고 다니는
나는 당황하며 검색을 시작했어요
우선 급한데로 핸드밀 원두 분쇄기를 찾던 중
다이소에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그라인더를 발견!
바로 가서 구매해왔습니다 :)
*TIP : 다이소 "홈카페"파티션으로 가면 발견할 수 있어요!
다이소 원두분쇄기
분쇄굵기 조절 가능 그라인더 5,000원
전동그라인더들과는 다르게
한 손에 딱 잡히는 사이즈
휴대용으로도 좋을거같네요
상자 뒤에 사용법도 자세히 써있고
'오 저렴이치고 괜찮은데? 캠핑갈 때 가져가야지' 라며
원두를 넣고 신나게 돌리던 중
콩알만큼 쌓여가는 원두를 지켜보며
갑자기 현타가 몰려옵니다
핸드밀 그라인더란 이런거구나...
멍하니 전완근 운동을 실시하며 돌리고 돌리다보니
어느 정도 원두 가루가 쌓여있더라고요
갑자기 느끼는 커피 한모금의 소중함
내 팔의 통증을 아는 듯
원두는 곱게 잘 갈려나옵니다
커피맛도 좋고
이래서 핸드드립을 마시나봅니다
노동을 통한 땀이 느껴지는 맛
오늘 일요일이니
TV 보면서 미리미리 갈아두면 평온한 월요일을 보낼 수 있을거 같아요
다이소 제품이다보니 가성비도 좋고
가정용으로
가볍게 하나 사긴 괜찮은거같아요ㅎㅎ
하지만,
전
빨리 전동그라인더를 고쳐야겠습니다
허허
수동은 만만치않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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