슈퍼블루문, 밤하늘 5년만에 뜨는 특별한 보름달을 만나요

슈퍼블루문은 드문 자연현상 중 하나로, 천체 관측이나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이 특별한 순간을 즐기며 관찰해보시길 바랍니다.

이번 슈퍼블루문을 놓친다면, 앞으로 14년을 기다려야 하는 드문 천문 현상이기 때문에 8월 마지막 밤에 가족분들과 천문체험을 하며 특별한 시간을 계획해보는건 어떨까요?

[Contents]

1. 슈퍼블루문이란?

2. 관측 가능한 일시

3. 관측 장소 추천

4. 참고하면 좋은 정보

(1) 슈퍼문

슈퍼문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질 때,일반 보름달보다 크고 밝게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. 반대로 지구와 달의 사이가 가장 멀어지면 '미니문(mini moon)’이라고 하며, 슈퍼문에 비해서 약 13% 정도 작고 30% 정도 어둡습니다.

(2) 블루문

블루문은 한 달에 이례적으로 두 번째 보름달이 뜨는 것을 말합니다. 달의 공전주기는 약 27.3일로, 모습이 변하는 주기가 약 29.5일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.

즉, 양력 날짜를 기준으로 한 달이 28일(또는 29일인 2월을 제외)이면, 1일 또는 2일에 보름달이 뜨면 그 달의 30일 또는 31일에 또 보름달이 뜨게 됩니다.

예전에는 서양에서 이를 불길하다고 하여, 배신한다는 뜻의 옛말인 ‘블루(belewe)’를 이름에 붙였지만 시간이 흐르며 이와 같은 발음에 푸른색을 의미하는 단어인 ‘블루(blue)’로 와전되었다고 전해집니다.

(3) 블러드문

블러드문은 개기월식 때 달이 붉게 보이는 현상입니다.

개기월식 때, 달은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서 태양 빛을 받지 못하게 되는데, (태양 빛이 완전히 차단되는 것은 아니고) 태양 빛 중 파장이 긴 붉은빛이 지구를 거쳐 달에 전달되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달이 붉게 관측됩니다.

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건 드문 현상으로 가장 최근에는 2018년 1월 31일이었습니다.

이번 2023년 8월 31을 놓친다면, 다음은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입니다.

눈으로 관측해도 아름답지만,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달관측을 하러 국립과천과학관에 가보는건 어떨까요?

이번에 슈퍼블루문 일정을 기념하며, 과천과학관에서 "슈퍼블루문 특별관측회"를 8월 31일에 연다고 합니다.

당일 저녁 슈퍼블루문 강연과 다양한 관측, 나만의 별자리 머그컵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하니 참석하면 좋은 추억이 될겁니다.

*달 사진 예쁘게 찍는 법

고하다